오는 9월16일~17일 입장초등학교 일원에서 제24회 입장거봉포도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배일호,현숙,방상철,문희옥, 임수정,이정옥,오로라,마이진,강자민,한가빈,양지원,신승태,강설민 등 성인가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거봉포도&포도 인절미 무료시식과 포도를 할인판매했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해 농가에도 활기를 주었습니다.
체험행사로는 도자기체험,머그컵만들기,슬라임만들기,페이스페인팅,거봉키링,선캡만들기 등이 있어 아이들도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벌써 24회를 맞이하는 거봉축제!
천안에 10여년을 살고있는데, 늘 시간이 맞지 않아 단 이틀간 열리는 거봉축제에 가보지 못했었는데요.
올해는 꼭! 입장거봉포도축제에 가고 싶은 마음에 주말 일정을 비워두고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
본격적인 축제시작은 11시부터이며 저녁 늦게까지 행사와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오전시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로운 축제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0시 반쯤 도착했을 때 한창 축제 준비중이었는데, 11시가 땡! 하자 무대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호응도에 따라 다양한 경품과 선물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더욱 신이났습니다.
입장초등학교를 가득 메우는 우렁찬 노래소리! 발라드부터 성인가요, K-pop까지 모두 섭렵한 가수의 공연에 축제의 시작이 흥겹습니다. 공연 이후에는 즉석이벤트로 거봉삼행시대회,행운권추첨이 있었으며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무대, 거봉가요제 예심 및 리허설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인 난타,라인댄스 등의 공연도 이어졌고, 입장면 특산물 즉석 경매, 포도왕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입장거봉축제는 입장거봉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 및 판매하는데에도 목적이 있지만 천안 농가도 살리고,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축제장에서는 거봉포도시식행사도 있었는데요. 모두 입장면 포도농가에서 재배해 갓 따온 싱싱한 포도였습니다.
샤인머스켓과 거봉포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았는데요. 입안에 큼직한 포도알을 넣으면 바로 퍼지는 향긋한 향!
그리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달콤한 과육과 과즙이 환상적입니다.
보라색 인절미 드셔보셨나요? 입장면 거봉포도로 은은한 보라색을 낸 달콤하고 부드러운 인절미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인절미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보라색이라 색도 예쁘니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습니다.
즉석에서 내려주는 거봉즙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시원하고 달달한 거봉쥬스와 거봉인절미를 양손에 들고 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행사장에 오면 역시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인위적인 단맛을 내는 과자나 음료보다도 입장 거봉 포도로 만든 쥬스와 떡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입장 포도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품종의 포도도 진열되어 있어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포도 종류가 많다니!
거봉축제에 오지 않았더라면 포도종류가 이렇게 다양하고 각각 모양과 빛깔도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보통 18brix 이상의 당도를 갖고 높은 것은 22brix까지도 당도가 높던데, 정말 그 달달함이 대단하네요.
이렇게 맛좋고 탱글한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서 농가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지 알면 포도 한송이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한국 포도는 덜 달아서 와인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와인을 만들기 위해선 18birx이상이어야 하는데, 입장거봉포도는 그정도 당도는 거뜬히 넘깁니다.
그러니 당연히 와인도 가능하고 심지어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브랜디도 가능합니다.
천안시 포도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술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선물로 입장포도로 만든 술 어떨까요?
입장 거봉포도는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독일까지 수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맛있는건 다 같이 먹어야 더 좋죠!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입장포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독일까지도 그 맛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포장되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서는 무료만들기 체험도 여러가지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포도키링 만들기, 포도비누만들기 등이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니 줄 서지 않고 바로 체험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포도가루가 함유된 수제비누!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했는데요. 만들어가서 집에서 하루정도만 말려주면 바로 사용해도 되는 비누라고 합니다. 아토피 있는 사람들도 쓰면 좋은 유기농 비누라고 하네요.
포도가루가 들어갔으니 색도 예쁘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키링도 만들어 봤습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플라스틱 판에 그려서 오븐에 구우면 축소가 되면서 키링이 되는 원리였는데요. 간단한 체험인데도 아이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또 무료로 진행되니 부모님들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포도키링 어떤가요? 가방이나 이어폰케이스에 달면 딱일 것 같습니다.
축제장에선 역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빠질 수 없는데 입장거봉포도축제에선 이 세가지가 모두 완벽하게 준비되었네요!
먹거리 부스도 따로 운영되어 국밥 , 통삼겹구이, 국수, 전 심지어 전어구이까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주말동안 비가 와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일요일 오전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아 즐거운 공연도 관람하고 아이들과 포도비누와 키링도 만들어 왔습니다.
입장거봉포도축제에 다녀와보니 입장에만 포도농가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모두 최고의 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는 탐스러운 포도로 보여주었습니다. 독일까지 수출되는 자랑스러운 천안 입장 포도!
축제는 끝이났지만 거봉포도 판매는 계속 이어집니다.
달고 맛있는 거봉포도로 이번 추석 더욱 풍성하게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