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신고배 주산지 천안 성환 배꽃 구경 이화정 전망대 봄꽃 여행
맑고 깨끗한 하늘을 대자연에 그린, 천안의 고품질 농산물이라는 이미지로
천안의 하늘과 자연친화적인 초록의 이미지인 그린을 상징하는 '하늘그린'이라는
천안시 대표브랜드로 출하되는 신고배의 주산지인 성환은
산등성이를 수놓은 배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오면 배꽃을 보기 위해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천안 신고배는 천혜의 입지와 기후조건을 갖춘 구릉지대에서 생산되는데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색깔은 선명한 황갈색을 띄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며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성환 일대에 배꽃이 피어있는 광경을 보고나면 가을에 수확할 노란 배가 기대가 된다.
장미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4월에서 5월에 화사한 꽃을 피워내는 배나무에 열리는 꽃인 배꽃은
한자로 이화라고도 불리는데 고려시대 공민왕 때 성산후에 추증된 이조년이 지은 배꽃을 소재로 한 시를 보더라도
배꽃이 오랜 세월 우리의 사랑을 받아 온 것을 알수가 있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만은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못들어하노라
기후온난화로 모든 봄꽃들이 일주에서 이주 정도 일찍 피어나 봄꽃축제가 엉망이 된 가운데
배꽃도 다른해 보다 일주에서 이주정도 일찍 피어나 조금 이른 시기에 찾아가 보니
배꽃이 활짝 피어나 있는 모습을 보고 배꽃의 꽃말이 순수, 순결, 애정, 위로, 위안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배가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애정과 위로를 받았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뜻을 지닌 오비이락에 등장하는 까마귀와 배의 묘사에서도
까마귀도 좋아할 정도로 배가 맛이 있어서 까마귀가 배 도둑으로 몰리는 상황을 묘사하여
까마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배를 즐겨 먹어 훔쳐 먹는 오해를 살 정도로 배근처에 가면 안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품종으로 자라나고 있어서 지역별로 다양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서양배는 미국·유럽·칠레·호주 등지에서 재배하고
동양종은 중국·한국·일본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어서 온대기후에서 주로 자라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서양배는 씹을 때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는 부드러운 알갱이인 석세포가 적고 향기와 단맛이 강한 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먹는 배는 한입 베어물면 과즙이 줄줄 흐를 정도로 식감이 뛰어나고
약간의 신맛을 뛰고 있는 신고품종으로 한국에서 80% 정도의 농장에서 신고배를 재배하고 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산돌배나무, 참배, 백운배나무, 돌배나무 등이 자라고 있었지만
식용으로 하기에는 맛이 점 약하고 술로 담궈서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본에서는 배품종을 개량하여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되었고 1930년대에 일본에서 들여온 신고배의 맛이 뛰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국시대부터 절이나 정원에 심을 정도로 관상용으로도 식용으로도 인기가 있었던 배는
칼리,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의 함량이 74%을 차지하고 인이나 유산이 25% 함유 하고 있는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사과에 비하여 비타민 B1, B2 함량은 다소 많고 기관지 질환과 소화에 효능이 좋은 과일 이다.
배에 관한 효능이 기술된 심본초강목에는 배는 심장을 시원하게 해 주고 술독도 풀고 폐기능도 좋게 해주고
간기능을 강화하여 숙취를 빨리 풀어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약용으로 먹을때는 배의 껍질 벗기고 심지를 도려낸 후
1㎝ 두께로 얇게 썰어 용기에 담고 현미식초를 찰랑찰랑할 정도로 부어 서늘한 곳에서 하룻동안 절이는 배식초절임으로 먹는 것이 좋다.
천안시 성환읍 왕지산 자락 고개길에 전자기기제조공장 가온택 바로 옆에 조성된 이화정은
왕지붕을 중심으로 피어나는 배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위하여 성환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국내 최대의 배주산지를 조망 할수 있는 '이화정'이라는 정자를 조성하여 주차장까지 마련하여 눈길을 끈다.
이화정 2층에 올라가면 도로 건너편으로 배과수원이 바로 보이지만 막상 고개를 들어서 멀리 바라보면
배과수원이 듬성 듬성 자리잡고 있어서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하지만 실망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화정에서 고개를 넘어서 성환을로 가는 길목에 배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 배꽃로드를 즐길수 있다.
이화정 정자가 자리잡은 바로 아래에는 분홍빛 꽃잔디가 활짝 피어서 눈길을 끄는데
꽃잔디는 패랭이꽃이라는 한국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피던 꽃인데
요즘은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꽃잔디가 수입이 되어 보급이 되고 있어서 화훼품종도 연구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북아메리카에서 수입이 된 꽃잔디라도 배과수원 아래에 심어져 있으면 배꽃의 화사한 모습과 어울어져
색다른 풍광으로 어울어져 눈길을 끌수도 있고 금잠초, 포공초, 안질뱅이, 포고영, 만지금, 도끼밥, 씬냉이, 미염둘레라고 불리는 민들레를 심은 다면 또다른 풍광을 보여 줄것만 같다.
꽃잔디는 가지 끝에서 송이를 이루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정원과 야외에 심어서 보기 위해 눈길을 끄는 꽃으로
향기가 진해서 향기를 맡기도 하는데 다년생 식물로서 땅을 따라 기며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서
한번 심어 놓으면 잘자라서 관리가 쉬워서 전파가 빨리 된다.
이화정이 자리잡은 가오텍공장 철망에는 개나리가 자라고 있어서 노란개나리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는데
배과수원을 따라 도로변 철망에 개나리를 심은 다면 노란개나리꽃과 화사한 배꽃이 어울어져
농촌경관자원으로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관심 있는 농민들이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개나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피어나는 꽃으로 윤석중작사, 권태호 작곡으로 지어진
'봄나들이'라는 동요가 어릴적부터 잘듣던 노래여서 더 정감이 가는 꽃이다.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이화정
배꽃전망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왕림리 3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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