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독립기념시설인 독립기념관과 청소년수련시설인 국림중앙청소년수련원을 지나 용연저수지 방향으로 가다보면 흑성산 자락에 자리잡은 조선시대 국립교육시설로 충청도 목천현 지역 교육을 담당하던 목천향교가 나온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08호로 지정된 목천향교는 조선시대에 지역의 지방 교육을 담당한 국립 교육 기관으로 건립시기는 목천현에 현감이 파견되었던 1413년(태종 13) 이후로 추정된다.
목천현의 읍지인 ‘대록지’에 의하면 목천향교는 관아로부터 서북쪽에 있었지만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쇄락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향교의 운영과 관련된 기록은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다.
목천향교에 관련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것은 1642년(인조 20) 12월 초 6일목천 현감은 신조우가 주관하여 거행된 명륜당 상량식에 적은 상량문으로 1992년 명륜당 중수 공사에서 발견된 기록이다
조선 후기 목천 향교 시설은 대성전 3칸, 동무, 서무 각 3칸, 명륜당 3칸, 동재, 서재 각 5칸, 청 3칸, 제기고 3칸이었고 전해지는데 동재에는 교육을 전담하는 도유사, 장의, 색장이 기거하고 서재에는 30여명의 교생들이 기거했다고 한다.
목천향교에서 보관하는 서책으로는 춘추, 시전, 서전, 예기, 향례합편, 주서, 아송, 규장전운 등이 있고 대성전에는 5성위 송조 4현 우리나라 16현(또는 18현)을 모셨다.
홍살문을 지나 흑성산자락에 자리잡은 목천향교는 1956년에 문묘가 중수되었고, 1985년에는 전반에 걸쳐 보수를 실시하였으며, 1992년에는 중수 공사가 실시되었고 2010년 홍살문을 교체하였다.
목천향교 가는 길목 교촌리 마을 중심에 자리잡은 수고 14m 나무둘레 3.5m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는 목천향교를 찾아가는 이정표로 1982년 고유번호 8-17-4-12-449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충남 천안시 문화재
충청남도 기념물 제108호 목천향교
새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6길 7
옛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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