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이지현입니다. 화사한 봄날이 시작되며 어디로 눈을 돌려도 예쁜 꽃들이 만개하니 참으로 행복한 날들입니다. 감수성을 잊고 지내던 사람들도 이맘때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질텐데요.
지난 주말 북면벚꽃축제가 있었습니다. 매 봄마다 방문하는데, 올해는 장소도, 축제장의 모습도 조금 달라서 새로웠는데요!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천안시 북면은 10km 길에 양 옆으로 벚꽃이 이어져 벚꽃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합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벚꽃터널 사이를 지나가는 그 기분! 정말 환상적인데요.
얼마전엔 천안시에서 자전거 전용도로도 만들어서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벚꽃을 만끽 할 수도 있게 되었죠!
자전거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벚꽃길을 달려보는 산뜻한 기분!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기분을 듯 합니다 .
이번 행사가 매년 열렸던 벚꽃축제와 달랐던 점은 바로 장소였습니다. 늘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 축제가 열렸었는데, 주차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차선인 드라이브코스가 꽉꽉 막히곤 했는데, 이번에는 은석초와 넓은 공터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여 주차공간이 정말 넉넉했습니다!
어떤 축제든 주차 때문에 시작도 전에 짜증이 나는 경우를 겪어본 적 이 있으셨을 텐데요.
이번 북면 벚꽃축제는 주차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주차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주차장 한켠에는 임시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북면벚꽃축제장에는 먹거리가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푸드트럭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고요.
로컬푸드와 농특산물판매장에서 싱싱한 농산물과 지역상인들의 좋은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복고의상 체험존도 있어서 인기였는데요.
복고의상을 입고 가족,친구,연인과 벚꽃 아래에서 인증샷을 남기면 조금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겠죠?
작지만 이런 아이디어로 시민들은 즐거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장 중앙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음악,춤,공연들이 이어졌습니다. 경품추첨도 있었는데요. 1등은 무려 양문형 냉장고!! 정말 어마어마한 선물이 줄줄이 이어지고 푸짐하게 준비되어 시민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아가들과 함께 온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아이와 함께 온 시민이 열심히 호응도 하니 흥타령쌀 20kg 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천안 흥타령쌀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맛있고 고급 쌀인데, 행사장에서 재미있는 공연도 즐기고 선물도 받아가니 ! 아이들에게도 더할나위 없는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는 각종 먹거리와 로컬상점들이 즐비했고,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북면 벚꽃축제의 메인은 역시 벚꽃산책이죠!
행사장에서 쭉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축제날이었던 4월 6~7일에는 벚꽃이 70%~80% 개화된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이번주 4월 8~12일 까지도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는데 난간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벚꽃그림들이 걸려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동심이 가득한 그림들이 걸려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내가 그린 그림이 야외 전시 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했겠죠?
고사리 손으로 그린 예쁜 그림들 덕분에 벚꽃산책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중간 중간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상춘객들은 인증샷을 찍기에 바빴습니다.
이런 조형물이 조금 촌스러워 보일 순 있어도 사진으로 남기면 또 기가막히게 잘 나오거든요!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다보니 어린아이와 , 유모차를 끌고, 휠체어를 타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벚꽃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보통은 공원이나 천변에서 벚꽃구경을 하려면 특히 휠체어나 유모차는 지나다니기 어려워서 산책을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북면은 데크길이 길게 설치되어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걷다보니 은석초등학교까지 왔는데요.
예전에는 은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제가 열리곤 했는데, 올해부터는 장소가 바뀌어 은석초등학교 또한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었습니다.
행사장~은석초 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4월 6일 기준 북면 벚꽃개화상태 입니다.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것들이 많았기에 이번주가 오히려 더 절정일 것 같네요!
북면은 천변에서 캠핑이 가능한데요. 벚꽃아래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낭만적이죠.
이런 스팟이 있는 캠핑장은 가격도 비싸고 예약도 참 어렵던데, 북면은 일찍오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단! 이곳에서 3박 이상의 장박은 금지되고 있으며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고,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셔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노지캠핑장이 되어야 앞으로도 쭉 활용될 수 있겠죠.
북면벚꽃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축제가 끝났지만 벚꽃은 오히려 더욱 화사하게 필 예정입니다
천안의 아름다운 벚꽃드라이브길! 북면으로 벚꽃드라이브, 산책, 라이딩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혹 이번 년도 북면 벚꽃축제를 놓치셨다면 내년에도 꽃은 핍니다!
늘 아름답고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