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산 천흥사지 당간지주와 5층석탑 천흥저수지 나무데크길 천안 여행
충남 천안시 북쪽에 자리잡은 성거읍소재지에서 성거산자락에 조성된 천흥저수지 가는 길목 천흥리에 자리잡은 천흥사지는 고려 태조 4년(921)에 창건된 사찰로 사찰은 폐사되고 없어졌지만 고려시대 조성된 천흥사지 5층석탑과 천흥사지 당간지주가 남아서 그시절의 규모와 영화를 알게 해준다.
천흥사지는 1990년부터 학술조사가 시작돼 사역 범위와 위상을 확인하는 지표조사가 2017년 진행되었고 2019년에 이어 2022년11월부터 2023년10월까지 천안 천흥사지 정비사업 부지 내 유적 3차 발굴 사업을 문화재청의 허가로 천안시가 시행하여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천흥저수지 수문 오른편으로 새롭게 조성된 천흥사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천흥사지 중심에 자리 잡았을 것으로 보이는 천흥사지5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탑으로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고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각 면마다 7개씩의 안상이 촘촘히 조각되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천흥사지 5층석탑 위층 기단의 4면에는 모서리마다 목조건축물의 기둥을 표현하듯이 기둥 모양을 새겨 두었고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겼으며 몸돌은 4면의 모서리에만 기둥 모양을 뚜렷하게 새겨 놓았고,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줄어드는 비율이 비교적 완만하다.
보물 제354호로 지정된 천흥사지 5층석탑 지붕돌은 얇고 너비가 좁으며, 밑받침이 3단으로 매우 얕게 조각되었으며 경사면은 가파르다가 이내 수평을 이루고 있어 그 반정감이 크고, 네 귀퉁이에서의 들림은 날아갈 듯 가뿐하고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돌의 구성에도 규율성이 있다.
천안시에서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천흥사지는 고려 태조 4년(921)에 창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천흥사지에서 출토된 골시대에 조성된 성거산 천흥사 동종의 명문에 의하면 현종 연간인 서기 1010년 전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사찰임을 알수가 있다.
천흥사지 5층석탑에서 마을을 끼고 나와 성가산 천흥저수지 가는 길목 천흥4길 성거읍 천흥리 234번지 마을안 녹색 대문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서 마치 녹색 대문집을 지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천흥사지 입구에 세워진 당간지주는 천흥사지 절의 입구를 알리는 당을 걸던 지주 이다.
문화재청에서 1963년1월21일 보물 제99호 천흥사지당간지주로 지정된 이 당간지주는 2단의 기단 위에 동·서로 마주 서 있는데 60cm의 간격을 두고 세워져 있으며 기단은 흩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는데 기단 주위에 안상을 새겨넣어 당간지주에 장식했던 흔적을 보여 주고 있다.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나 퇴화된 기법으로 만들어져 기단부 안상을 조각 장식한 수법이나 양지주 각면에 선문을 조각해 낸 것과 치석한 조법 등의 각부 양식수법에서 조성 연대를 고려 초기로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 천흥사지 고려초기 창건을 뒷밭침하고 있다.
보물 제99호
천흥사지 당간지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4길 115-5
성거읍 천흥리 천흥사지 오층석탑과 당간지주 사이로 이어지는 천흥천변 옆으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 성거산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성거산에서 흘러내리는 천흥천을 가로막아 세워진 천흥1저수지의 푸른 호수물이 펼쳐 보이고 천흥호수를 바라보면서 산책을 할수 있는 데크길이 자리잡고 있어서 사람들을 반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천흥1저수지는 천안시 성거읍민들과 성거산과 천흥사지 만일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친근한 산책지로 천흥저수지변을 따라 나무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성거산을 바라보면서 천흥호수의 정기를 받아들여 호연지기를 기를수 있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천흥저수지에서 바라다 보이는 성거산은 삼국시대에 축성한 군사기지인 충남문화재자료 263호로 지정된 성거산성의 흔적이 남아 전해오는 해발 579m의 산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통일을 완수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 다닐 때 직산 수헐원을 지나다 동쪽의 산을 보고 “신령이 살 것 같은 산이다” 하여 제사를 지내게 하고 "성거산"이라 불렀다는 설화가 전해 온다.
천흥저수지를 지나 성거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언양김씨 세천기 표지판이 나오는데 ‘정산현감을 지낸 언양김씨 15세손인 정산공이 백제고도읍지의 수려한 산세에 이끌려 서기1450년경에 정착하였다는 사적기가 적혀있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서 성거산의 산세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을 알수가 있다
언양김씨 세천기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천흥저수지를 중심으로 15세 정산공(경번)정산현감, 16세 영년 수군검절제사 강진김씨 상주김씨, 17세 종택 계공량 순창설씨, 18세 덕윤 신창현감 창원황씨, 19세 응상 승정원좌승지 풍양조씨 무덤, 18세 권씨 무덤과 말무덤이 자리잡고 있다.
언양김씨 세천기 표지판을 지나 성거산 정상으로 올라가다 보면 성거산 테마임도 안내도가 나오는데 천주교 성거산성지로 이어지는 3.9km의 구간으로 이어지고 산행로는 천흥저수지에서 시작하여 만일사와 만일고개로 내려오는 3.3km 구간으로 이어지는데 야생동물보후구역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서 자연에 대한 보호를 생각하게 해준다.
성거산 임도를 따라서 천주교 성거산성지를 찾아가다보면 중간지점에 팔각정자가 나오는데 팔각정자 2층에 올라서면 천주교 성거산성지로 가는 임도가 바라다 보이고 왼편으로는 푸른 나무 사이로 성거읍행정복지센터가 자리잡은 성거읍 소재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시원한 경관을 보여준다.
성거산 팔각정에서 천주교 성거산성지로 가기 위하여 임도를 올라가다보면 1.7km 남겨두고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볍륭에 따라서 임도 출입통제 안내판과 함께 차량 차단봉이 내려져 있어서 더 이상 차로 이동하기가 힘들게 되어 있어서 천주교 성거산성지를 찾아가려면 임도 맞은편인 입장면 쪽으로 들어와야 성지를 찾아갈수가 있다.
성거산은 성거읍에서 관리하는 자연휴양지로 천안시민의 소중한 성거산 자연휴양지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함께 이용하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자원이기에 시설물 파손 및 쓰레게 투기 상행위를 금지하고 산나물 채취 및 수목 훼손 굴취행위를 금지하고 심한 소음 또는 악취 등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금지 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흥1저수지
나무데크 산책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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