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읍 국도를 지날 때 천안 8경에 포함된 국보 천안봉선홍경사갈기비 공원 주변으로
노랗게 핀 유채꽃밭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깨끗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국도변 옛 관광 이정표에는 ‘국보 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이런 식의 지정 번호를 표시하였는데,
지정 번호순이 문화재의 중요도 순으로 착각될 우려가 있어
2021년 11월 19일 부터 지정 번호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존 천안 12경을 2022년 11월에 시의 대표관광자원으로 활용,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대표성, 상징성, 경관·문화적 우수성, 보전가치, 대중성 및 활용성 등을 기초로 천안 8경으로 다시 선정했습니다.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비를 받치고 있는 어룡의 고개가
오른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보호망 안으로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천안 봉선흥경사 갈기비는 고려시대 석비로 1016년부터 1021년까지 흥경사를 세운 과정과
절의 사적이 적혀 있고, 고려시대의 사적비는
현종 17년에 건립된 것으로 화강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눈, 비로부터 보호하고 사람들이 망가뜨리지 않게 보호각이 세워졌으며,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 국보 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보 목록이 나열된 문서. 대한민국에는 총 337점의 국보가 있으며(2023년 1월 8일 기준),
이들 국보는 유형문화재 가운데 그 역사적 가치가 특별히 크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들을 국가에서 지정하였습니다.
비문은 ‘해동공자’로 불리던 고려시대 최고의 유학자 최충이 짓고,
백현례가 글씨를 썼다고 합니다.
절 이름 앞의 ‘봉선(奉先)’은
고려 현종(顯宗)이 불교의 교리를 전하기 위하여 절을 짓고자 하였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 안종(安宗)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입니다.
봉선홍경사 갈기비 작은 공원 뒤편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펼쳐져 있습니다.
노랗게 핀 유채꽃 꽃밭 한가운데 빨간 그네 의자와 벤치가 있어 유채 꽃밭을 둘러보았습니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벚꽃과 함께 봄을 대표하는 노란 유채꽃은
추운 겨울과 꽃샘추위를 이겨낸 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채꽃 꽃말은 명랑함과 쾌활함 그리고 희망을 의미하며,
화창한 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날,
꽃말도 예쁘지만 따뜻함으로 봄에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아무도 없는 유채꽃밭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넓지 않은 곳이지만 샛노랗게 핀 유채꽃이 어우러져
도심 속의 쉼터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인공적인 노란색이 아닌 자연의 노란색을 바라보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눈도 맑아지는 것 같아 유채꽃을 감상하며 봄날의 낭만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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