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생기는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와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자본기반에 대규모로 유통되던 기존구조에서는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 지역을 살리자는 중심에 로컬푸드와 지역화폐가 있습니다.
유독 날이 좋은 명절의 첫날 집으로 가는길에 입장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명절이라는 것이 무언가 마음 설레게 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지방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거시적인 관점보다는 중앙정부에서 특정지역에 예산을 내려주어 개발하는 식으로 진행해왔지만 그 결과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와 균형발전이 되는 장점보다 지방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며 지역 불균형의 결과만 낳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마다 자리한 휴게소나 로컬푸드 장터가 있으면 꼭 한 번씩 들러보는 편입니다.
천안시와 입장농협이 함께하는 로컬푸드 행복장터입니다. 이곳은 충남 천안시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에 위치한 입장휴게소가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부산방향 하행선의 천안휴게소가 ‘천안호두휴게소’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입장거봉포도휴게소라고 불러야 되겠네요.
천안에서만 생산되는 로컬푸드뿐만이 아니라 충남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도 있습니다. 충남부여에서 만들었다는 밤양갱도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아로니아는 자연이 준 최고의 힐링푸드이자 건강푸드라고 합니다. 오미자액도 눈에 뜨입니다. 건강하게 사는 것은 잘먹어야 합니다.
남자에게 그렇게 좋다는 아관문이나 구아빠잎차와 대추도 잘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수도권 vs 지방의 구도가 아닌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으로 각자만의 경쟁력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의 먹거리는 지역 광역거점을 어떻게 잘 가꾸느냐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청시래기가 가득가득 들어 있는데 가겨도 저렴합니다. 이정도 양이면 집에서 시래기국을 비롯하여 시래기비빔밥까지 1년동안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집에 하나 사두면 요리할때 요긴하게 사용이 되겠네요.
특히 한 번 잘 정제된 소금은 이곳의 자랑이라고 합니다. 오는 소리가 들리는 소금은 건강하게 만들어서 제공한다고합니다. 소금이 오는 소리가 들리나요.
입장포도휴게소는 입장포도야구장도 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몸이 근질근질하고 뭉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때는 이런 놀이시설이 요긴합니다.
사실 농산물 유통단계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로컬푸드를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키고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로컬푸드는 유통이 아니라 소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땅에서 우리 이웃이 만든 농산물을 좋은 가치로 소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