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지만,
취임식은 이번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2년 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우리 천안은 물론 전세계를 강타했고,
지역경제는 무너졌으며, 시민의 삶은 팍팍해져만 갔습니다.
그런 초유의 상황 속에서 진행된 2020년 보궐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시장으로 당선된 저는, 별도의 취임식이나 인수위원회의
도움 없이 바로 시장직을 수행했습니다.
저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와 혼란 속에서 모두가 뒷걸음치고 무너지던 때,
필사적으로 역경을 견뎌내며,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어주어야만 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해야 한다’는 끈기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을 함께 해쳐온 우리는 지난 2년간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1년 만의 오룡경기장 도시재생리츠사업 선정!
12년 만의 부성역 신설 확정!
17년 만의 수도권 전철과의 환승 시행!
20년 임시역사 천안역 증개축 재추진!
이뿐만 아니라 전임 시정을 뛰어넘는 역대급 투자유치로 최고의 고용환경을 만들어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경제적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지난 2년 동안 시민 여러분이 저와 함께 애써주신 결과, 우리 천안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2020년 4월 전국 34위 도시에서 2022년 현재 7위의 주목받는 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저와 함께해 주셨기에,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뛰는 천안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천안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경제, 교통, 문화, 복지 등 시정 모든 분야에서 시민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을 향해!
자신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먼저, 천안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팬데믹 속에서도 BTS, 손흥민, 오징어게임 등 新한류 문화가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 사회적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있습니다.
문화의 힘은 높고 위대합니다.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적 명소인 독립기념관에서 세계문화 엑스포를 개최하여, 국내·외 한류팬들이 K-문화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新한류 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시민이 있기에 건강한 천안이 있습니다.
‘이봉주 마라톤 코스 조성’과 ‘동남부 스포츠센터 건립’등 시민의 일상 속 건강을 업그레이드 해줄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이 풍요롭고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경제도시 천안’으로 다시 뛰겠습니다.
성환종축장 부지에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 중심의 성장동력을
4차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교체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듭니다.
추진 중인 13개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여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셋째, 대한민국 어느 곳이든 더 빠르고 가깝게! 시민 누구나 최고의 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편리한 교통도시 천안’을 이뤄내겠습니다.
지난 2년간,
‘17년만의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시행’
‘부성역 신설 확정’, ‘도심급행버스, 심야버스 도입’등
천안의 대중교통이 혁신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천안의 ‘대중고통’이 이제야 ‘대중교통’ 수준이 되었다는
젊은 친구들의 농담이 제게는 큰 보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등의 지역 숙원사업들을
집권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서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여러분이 대중교통의 변화를 체감하고,
편리하고 기분 좋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꽉 막힌 도로를 시원하게 뚫어줄
‘서부권과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을 구축하고,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가까운 곳에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그린도시 천안’을 만들겠습니다.
도심 속 5개 하천의 경관과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파리의 세느강, 서울의 청계천 부럽지 않은
도심 속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천안 역사 증개축’, ‘용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
‘천안 역전 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동·서의 치우침 없이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다섯째,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복지도시 천안’을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정책이 탄탄한 사회야말로
진정한 선진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과
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장애인 365일 긴급돌봄 쉼터를 개소’하여
노인과 장애인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이 마주한 고민을 함께 끌어안고,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청년의 뜻을 담는
담대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마음껏 미래를 상상하고 도전하고 또 성공하는,
그런 활기가 넘치는 ‘천안형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앞으로 4년...
저는 자신 있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 속에서도
단 2년 만에 수십년 묵혀있던 숙원사업들을 해결했고,
역대급 투자유치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위기를 극복한
우리시와 시민여러분들의 저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저는 정말 자신 있습니다!
‘우리는 해야만 합니다,’
2천5백여 천안시 공직자들과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70만 천안시민 여러분이 저와 함께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시민과 함께 역경을 이겨낸 저력과!
그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의
힘찬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천안은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제가 맨 앞에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안시장 박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