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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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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풍세면 남관리 공사동 노제
읍면동 풍세면 등록일 2015-11-30 조회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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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풍세면 소재지로 향해 가다가 남관교 못 미쳐 우측으로 들어가면 한일레미콘을 지나서 나타나는 마을이 60여호가 모여 사는 남관리 2구인 공사동이다.

예전엔 창원 유씨가 3대째(유언겸과 아들 경인, 손자 명집) 계속해서 효자를 내서 효자정문이 하사된 이 마을은 선비가 많이 난다고 해서 공사동 혹은 공수골이라고 불리워 졌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7월 초하루가 되면 마을로 진입하다 좌측 난산마을로 들어가는 길 옆에다 주위를 깨끗이 청소한 후 흙으로 단을 만들고 노신(路神)과 토지신(土地神)을 위하는 노제를 올리는데, 전에는 7월 칠석에 제를 올렸으나 요즈음에는 부정이 드는 것을 피해서 칠월 초하루 새벽 2시쯤에 정성스레 토신을 위하게 된다.

공사동의 노제는 예전에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서 주민들이 많이 죽었는데 지나던 노승이 노제를 지내면 전염병이 없어진다고 하여서 매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제를 지내고 있다.

마을에서 주민들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관 2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제주와 축관은 일주일동안 몸을 정결히 하고 부정한 곳에 가지 않으며 상가집이나 멀리 출타하지 않는다.

제일이 되면 제장의 옆에 있는 내에서 정하게 목욕을 한 후에 노제를 거행하는데 제주 제관만 참석한다. 제물은 소머리와 삼색실과를 진설하고 제에 사용하는 술은 한달 전에 미리 제장에 담구어 놓았다가 사용한다.

제를 올리고 나면 마을의 평안과 사람과 육축의 번성, 건강 등을 내용으로 쓴 축문을 태워 소지를 대신하며 다음 날 제물과 음식을 준비하여 온 마을의 주민들이 하루를 흥겹게 보낸다.

제수비용은 예전에는 마을에 두레농악이 있어서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 주고 걷힌 비용으로 이용했으나 요즈음에는 각 호당 분배하며 필요한 만큼 걷는다.

특히, 제물을 준비했다고 해도 마을에 상이 나거나 해산이 있으며 제물을 전부 없애고 다시 날을 잡게 되며 일주일 전부터는 동리 안에서 단 한 마리의 생명이 있는 가축도 잡아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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