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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첫 연휴 천안 홍대용과학관에서 이루어진 체험의 현장
지민이의식객 추천여행기 등록일 2024-05-06

어쩌다가 보니 어른이 된 것은 아지만 어쩌다가 보니 고등학교 동창들은 대부분 보수적인 삶을 살고 있다. 제가 말하는 보수적인 삶이란 남자는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대부분 집에서 살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경제적인 것과 가사가 완전히 분리된 삶이다. 게다가 업무 특성상 여러 친구들이 주말부부의 삶은 산 것도 10년 길게는 20년이 되는 친구들도 있다. 


천안을 대표하는 과학자이면서 실학자 그리고 조선말에 천문학을 연구하고 공부했던 사람인 홍대용의 이름을 딴 천안홍대용과학관에도 5월 첫 연휴는 무척 바쁜 날을 보내고 있었다. 홍대용이 세상을 살고 있었을 때는 전 세계 부의 상당 부분을 청나라가 가지고 있었다. 


과학사상가이자 실학자인 담헌 홍대용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4년에 담헌선생 생가지 근처에 개관한 과학관으로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정월대보름이나 어린이날과 같이 가족이 함께하는 날에는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홍대용이 살던 시대에 가장 큰 가치를 가진 금속은 은이었다. 중국은 화이론적(華夷論的)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당시 세계 경제의 비중으로 볼 때도 청나라는 거의 중심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막대한 은을 쌓아놓고 있었다. 


홍대용은 열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1773년에 홍대용이 내놓은 의산문답에서 언급된 무한우주설은 지금의 Big Bang (점에서 시작한 대폭팔에 의해 우주의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이론)을 생각나게 한다. 


홍대용이 생각했던 지전설(地轉說)은 ‘땅이 한 번 돌면 1일이 된다(地一轉爲一日)’라는 지구 자전설을 말하는 건데 이건 동시대를 살았던 프랑스의 물리학자 '푸코'가 1851년에 지구자전설의 가설을 푸코진자로 증명(판테온 사원의 천장에 67m인 실로 28kg의 추를 매달라 진동시켜 진동면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사실) 한 것과 시대적으로 유사하기까지 하다. 푸코는 이를 인정받아 코플리상을 수상 받게 된다. 


교육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결국 국가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사람이 중요한 것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홍대용의 경제정책의 토대는 균전제(均田制), 부병제(府兵制)의 실시다. 


지금은 저출산의 대책으로 남자가 같이 양육하는 데 있어서 지원이 포함이 되어 있다. 아직도 고등학교 친구들은 예전의 삶을 살고 있지만 사회의 곳곳을 다니다 보면 부부가 아이와 함께 현장에 방문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원심력 자전거 체험부터 원심력과 중력을 체험하며 지구가 가진 힘을 알 수 있는 공간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공간이 상설전시관에 만들어져 있다. 


홍대용은 우주에 대해 문외한에 가깝던 조선에 무한 우주론, 역외 춘추론, 북학의, 열하일기에 변화될 미래상을 담기도 했었다. 홍대용과학관에는 상설전시관 (홍대용 주제관, 과학사 전시관, 과학체험관),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뿐만이 아니라 플라네타리움, 달빛마당과 관측할 수 있는 천체망원경 등을 갖추어두고 있다. 


과학사상가이며 조선시대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로 알려졌던 홍대용은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저서를 남긴 과학자의 공간에서 과학의 미래를 살펴볼 수가 있다. 


아이들의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부모들은 자신의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모르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담헌 홍대용 선생의 삶과 그가 가진 삶의 관점을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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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5-16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