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천안 예술제 - 천안 예술인들의 멋과 흥이 폭발! 예술의 활기가 가득한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이지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천안의 흥과 멋을 마음껏 발산하고 느낄 수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예총 천안지회(지회장 현남주)가 주최하는 제17회 ‘천안예술제’가 10월 한달간 도솔광장과 삼거리갤러리에서 분산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대행사나 체험프로그램, 협회별 부스, 경연대회 등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종목은 전면취소되었지만, 유투브 단편영화 상영과 같은 온라인 요소를 추가하고,  관람객 발열체크 및 객석 띄어앉기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마련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참가하는 동호인,예술인들의 수준급 공연들이 이어졌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누릴 수 없던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가을풍경이 만연한 드넓은 도솔광장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춤의 환상적인 향연!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가을로 물든 도솔광장의 모습 . 그 안에서 열리는 환상의 무대! 도솔광장에 산책하러 나왔던 시민들도 멋진 공연이 매료되어 관객석은 점점 채워졌습니다. 천안예술제의 공연은 현대무용,국악,전통무용,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인지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부터 노부부까지 즐겁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2부는 ‘전통음악의 멋과 흥’으로 이어졌는데요. 사물놀이(웃다리가락), 경기민요(방아타령,자진방아타령),소고춤, 해금산조, 비나리, 호적풍류,서도민요(배치기,술비,자진술비) 로 전통음악의 흥겨운 가락이 도솔광장에 울려퍼졌습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박찬종 충남지회장의 비나리공연도 아주 인상깊었는데요. 꾕가리가 이끄는 전통악기와 비나리!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멋진 날이 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분산,축소 개최 되긴 했지만 이번 예술제로 인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예술인들에게도 무대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자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참고 있던 모든 멋과 흥을 폭발 시켰던 멋진 공연! 그래서 인지 무대위의 공연자도, 관람석의 시민들도 모두가 뜨거운 열정을 다해 예술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2020 천안 예술제!! 정말 가슴 벅차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못봐서 아쉬움이 남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천안 예술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0월25일 도솔광장에선 2020버전 마당극 "능소전", 춤으로 그리다(무용협회)무대가 있을 예정이며, 삼거리 갤러리에서도 전시가 이어집니다. 유투브채널로 영화협회 - 단편영화 "특별한하루"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안의 예술인의 끼와 흥을 발산하는 천안 예술제! 모두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