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장체험 다양한 체험거리로 신나는 맘맘스 

작년 아이와 함께 천안씨티투어 특별코스인 '치즈 만들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잠정 중단되었지만, 천안 씨티투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천안의 매력을 알 수 있는 멋진 투어였는데요.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는지,아이가 어느날 '엄마 그때 치즈 만들고 젖소 봤던데 또 가고싶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1년 전인데도 아이가 또렷이 기억 할 만큼 즐거웠던 체험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 바로 아이들을 데리고 씨티투어 때 방문 했던 맘맘스로 출발 했습니다.  

전화 0507-1445-9022안내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대평3길 2지번대평리 502-11

영업시간 주말 11:00~18:00 개인/가족체험(토/일)(예약필수

천안 씨티투어를 통해 알게 된 이 곳! 이곳에선 치즈만들기체험,피자만들기 체험 같은 우유로 만드는 가공품 체험도 가능한데요. 우선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부터 우유가 원재료가 되어 만들 수 있는 치즈,요거트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먹어볼 수 있고, 그 가공품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목장의 젖소 먹이주기, 토끼 먹이주기,트랙터 탑승체험까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있습니다. 

앞마당은 넓은 잔디가 깔려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모래놀이를 할 수도 있고, 미끄럼틀,그네도 타볼 수있습니다. 시내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 목장에서 여유로이 즐기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탈 것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목장체험 하기 전에 정원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못가게 되었지만, 천안 가까이에도 이렇게 멋진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 멀리 떠나볼까?"라는 생각보다 "가까운데 좋은데 없나?"라는 생각을 더 많이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우리 가까운 곳에도 좋은 것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젖소 먹이주기(3,000원), 토끼 당근(1,500)

아이들이 정말 기대하고 기대하던 목장 동물 먹이주는 시간! 사랑스러운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면서 책임감도 배우고, 동물과의 교감도 할 수 있는 귀중한 체험입니다. 체험은 유료이므로 카페 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뽀송뽀송~ 너무나 귀여운 아기 젖소 입니다. 너무 사랑스럽죠? "젖 먹던 힘까지!"란 말은 그만큼 아직들이 젖을 빨 때 전력을 다하기 때문인데요. 송아지들의 젖 빠는 힘도 엄청났습니다. 아이가 앞으로 끌려갈 정도였습니다. ㅎㅎ 배가 고팠는지 꿀떡 꿀떡~ 정말 잘 먹었는데요. 아이는 골고루 나눠 줘야 한다며 이 쪽 저쪽 돌아다니며 모든 송아지에게 젖을 주었습니다. 

잠깐이지만 아기동물을 돌보며 책임감도 느끼고 동물과의 교감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송아지는 이가 없어 젖을 먹어야 합니다. 혹시나 건초나,풀을 주시면 안됩니다. 목장내에서 제공되는 먹이 이외에는 절대 동물들에게 주어선 안됩니다. 동물들이 아프면 안되니까요. 모두가 즐거운 목장체험을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태어난지 3개월 밖에 안된 뽀송 뽀송 하고 예쁜 송아지 우유 주기  !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귀여운 토끼들에게도 달콤한 당근을 간식으로 주었습니다. 다들 먹성이 어찌나 좋은지~ 주는 족족 잘 받아 먹으니 아이들이 뿌듯해 합니다.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먹어~"라면서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트랙터 탑승(1인 2,000원)

이전엔 못 해봤던 트랙터 탑승 체험도 해봤는데요. 트랙터를 타고 초원으로 가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풀을 뜯어와 어미소,토끼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체험금액은 어른,아이 동일합니다. 

트랙터를 타고 5분 쯤 달리면 완전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이 노래 아시나요? 다른건 몰라도 이 부분은 한번쯤 들어보 셨을 텐데요. 그 초원이 바로 이 곳입니다. 이 풀들이 어른 허리춤까지 자라면 베어서 1년 쯤 말리고 숙성시켜 주는 것이 소 여물,먹이 입니다. 저는 말리고 숙성된 건초만 봤지 이렇게 싱싱한 풀은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서 영화촬영도 올 정도라고 합니다. 

우유팩 모양의 귀여운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잊지 마세요. 푸른 초원과 한적한 시골풍경. 푸른 가을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정말 그림같은 풍경에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 탁 트인 추원과 맑은 공기라니! 이것이 바로 힐링 아닐까요 ?

트랙터를 타고 갔던 초원에선 풀을 뜯어 올 수 있는데요 .뜯어온 풀은 어미소나 토끼들에게 먹일 수 있습니다. 어미소들은 파릇파릇한 풀은 냄새정도만 맡고 안먹거나 뱉어버리지만 그래도 어미소와도 교감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토끼들은 싱싱한 풀을 아주 좋아합니다. 

목장체험을 하면서 너무나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 관리된 젖소들을 보니, 이 곳에서 만드는 요거트,치즈가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예전 씨티투어에서 치즈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먹었던 요거트와 치즈의 맛이 아주 좋았던 기억도 있기 때문입니다. 블루베리 요거트와 플레인 요거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릭 요거트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다음기회에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목장 체험을 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아까 너희가 맘마(우유,풀) 줬던 그 젖소들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야~그 젖소들이 우리에게 준 우유로 만든게 바로 치즈,요거트란다"라면서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우유로 치즈,요거트 등을 만든다고 하니까 너무 신기해하고, 아까 교감 했던 그 젖소들에게서 받은 거라고 하니 더욱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시골 풍경, 드넓은 초원과 아기 동물들과의 교감 체험, 맛있는 먹거리 체험 까지 ~ 

천안목장체험 ~ 이번 주말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