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눈을 돌려도 화사한 풍경인 요즘은 불쾌지수가 0%인 것 같습니다.
봄꽃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그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행복을 선사하는 듯 합니다 .
올 봄은 기분좋은 소식이 많이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몇년간 중단되었던 다양한 축제소식이 들려옵니다.
우리 천안시에서도 4년만에 제8회 천안 위례 벚꽃축제를 개최합니다!
4월 8일,9일 이틀간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벚꽃,천안을 품다'라는 주제로 개,폐막식 뿐 아니라 벚꽃가요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먹거리장터, 지역농특산물 장터, 푸드트럭, 포토존, 다양한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이어질 것입니다.
오랜만에 마을주민들 뿐 아니라 천안 시민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 같아서 벌써 기대가 되네요!
북면은 초입부터 15km 구간 이어지는 벚꽃길이 환상적인 곳인데요. 벚꽃드라이브를 이렇게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곳도 흔치 않습니다! 은석초 앞쪽에는 공중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도로 한쪽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 차로 내려갈 수 있는 하상주차장이 있고 공간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봄소풍도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는 필수겠죠!? 축제가 끝나고 난 뒤에도 깨끗한 북면의 모습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온다고 한 날인데, 아침에 눈을 뜨니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길래 얼른 북면으로 향한 것이었는데요.
비가 내리기는 커녕 갑자기 햇빛이 나서 산책 하던 시민들은 모두 행복해하며 인증샷 찍기에 한창이었습니다.
은석초 앞쪽으로는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설치되어 편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도로 쪽으로 넘어가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데크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니, 도로 쪽으로 넘어가셔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불상사는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북면 벚꽃구경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돼지갈비, 불고기 등을 판매하는 무진가든이라는 식당인데요.
가꾸고 있는 정원이 무척 아름다워 그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목련, 자목련, 벚꽃 , 수양벚꽃, 개나리, 진달래까지 함께하는 봄꽃 선물세트 같은 곳입니다.
올해 목련꽃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곳에 아직 남아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가든의 건물과 주변 꽃나무들이 어우러지니 마치 동화같은 장면입니다.
바로 앞에는 천이 흐르는데요. 식사 후에는 벚꽃나무 아래 알록달록한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놀이터가 있는데, 목련나무가 어우러져 정말 감성적인 놀이터 입니다.
재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너무 노후화 되어 위험해보였는데, 4년만에 벚꽃축제가 열리는 올해에는 이곳의 놀이터도 새롭게 단장을 해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
오곡 1리까지도 쭉~ 벚꽃길은 이어집니다.
중간 중간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북면 벚꽃길을 감상하시기 편합니다.
15km 구간의 길고긴 북면 벚꽃드라이브코스 ! 한번도 끝까지 달려본적 없이 중간에 되돌아가곤 했는데, 이 날은 봄비가 내리기 전 화사함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어서 끝까지 달려봤습니다. 정말 길고긴 거리에 양 옆으로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북면 벚꽃축제도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 공연으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행사가 될테니 천안시민들께서는 4년만에 열리는 벚꽃축제에 많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촬영일 : 2023. 04. 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