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하면 최고 유명한 것을 아우내 순대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만큼 유명한게 있습니다. 바로 오이인데요.
병천면에서 생산되는 오이는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추워서 고랭지 채소처럼 육질이 단단하고 오이가 고르게 잘 큰다고 합니다.
이렇게 싱싱한 오이를 주제로 지난 4월 30일 병천면 동남구 문화원 앞에서 오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오이를 이용해 오이 비누, 오이 음료, 오이 장아찌, 오이 빈대떡, 오이 시식행사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이는 과채류 중에서 재배 기간이 비교적 짧은 작물에 속할 뿐만 아니라 노화 속도가 다른 작물에 비해 빠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 내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며 온도, 일조, 습도 등의 지상부 환경 조건에 민감하고 비료, 토질, 수분 등의 지하부 환경 조건에 대한 적응 폭이 좁기 때문에
집약적인 관리 기술이 필요하며 재배 하기가 까다로운 작물 중 하나 입니다.
오이향이 가득한 행복공간 아우내오이 체험농장에서는 오이가루와 생오이즙을 이용한 오이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요.
오이 비누는 오이 추출물이 들어간 천연 비누로, 오이의 보습 효과와 함께 천연 비누의 건강한 성분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 모임 오이오이 동아리에서는 오이 음료와 오이피클, 오이장아찌, 오이 시식행사를 하였습니다.
오이를 이용한 음료는 체내 독소 제거, 소화 촉진, 면역력 증강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이 피클은 상큼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인데요. 식초와 양념의 맛이 잘 어우러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오이 장아찌는 오이를 절인 뒤 일정한 시간 동안 발효시키면 짭쪼름하고 상큼한 맛이 나는 건강식품입니다.
장아찌에는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병천면 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하여 아삭아삭 씹는 맛이 뛰어나고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서 봄철 입맛을 돋게 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농부들의 정성어린 땀방울이 담긴 신선하고 싱싱한 오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오이 관련 체험과 먹거리, 문화행사 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