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과 6.25전쟁일 등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는 달입니다.
독립기념관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기록한 민족의 성지로 ‘천안은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자긍심과 시민정신을 드높이는 관광자원으로 평가받아 천안8경 중1경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과 독립 전쟁에서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비적인 장소입니다.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고 있는 겨레의탑은 막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손과 같기도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걸친 영원 불멸의 민족기상을 표상하고 민족의 자주 · 자립을 향한 의지를 나타낸 것 입니다. 전 · 후면에 무궁화와 태극의 약동하는 부조가 있고, 탑 내부에는 청룡 · 백호 · 주작 · 현무의 4신도를 상징화한 모자이크 조각이 4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겨레의 탑을 지나 독립기념관으로 올라가다 보면 백련못(白蓮池)을 볼 수 있습니다. 백련못이란 이름은 진창속에서 고결한 연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웠던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가장 숭고한 애국애족의 민족정신이 꽃피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전통 조경수와 꽃, 애국지사들의 시 · 어록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순신 등 전통시대에 국난을 극복한 인물과 김구 등 일제 침략기에 독립운동을 주도한 애국선열들의 불굴의 민족혼과 자주 독립의지가 담긴 어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짧은 글 속에 녹아있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질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고 자주 의식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태극기마당은 광복 60년 해인 2005년, 광복을 상징하는 815기의 태극기를 게양되어 있습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고, 태극문양은 음과 양이 상호 작용하여 대자연을 생성하고 발전하는 창조의 진리를 형상화 하였습니다.
광개토왕릉비를 독립기념관에 재현한 이유는 독립정신과 고구려인의 기상은 정신사적 맥락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사를 왜곡하는 주변국가들 의 주장은 허구임을 명백히 밝히고, 고대 우리 역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천안시에서는 오는 8월 11~15일 목천면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K-컬처 박람회는 공연과 축제 위주가 아닌 민족문화와 ‘K-소울(sou)’이 깃들어 있는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차별화한 행사입니다.
겨레의 집 앞 마당에서 펼쳐지는 무대행사는 개막 공식 행사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복 패션쇼와 OST콘서트,K팝 슈퍼 콘서트 등이 펼쳐집니다. 또 전시.체험행사는 e스포츠를 비롯한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부스가 운영되고, 74개 국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과 우리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 푸드존도 설치됩니다.
독립기념관 방문은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며, 보훈정신과 국민의 단합을 강화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는 8월 개최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는 독립기념관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의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